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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교가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다 하면,
사람들은 바로 “그럼 기독교 외에도 구원이 있다는 말입니까?”
혹은 “왜 기독교인은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다고 배타적으로 고집스럽게 말합니까?”라고 묻습니다.
각각의 종교가 서로 존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종교를 살펴보면, 관용을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종교도 내면을 보면
모든 길이 다 구원에 이른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구원이 이르는 길에 대해 각 종교가 다른 주장을 합니다.
만약 그 다른 주장이 없다면, 각각의 종교 자체가 의미 없겠지요.
불교는 불교대로, 힌두교는 흰두교대로, 회교는 회교대로,
기독교는 기독교대로 ‘구원의 길은 이런 것이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말하기 보다 이런 주장들에 귀 기울여 보고,
그 중에 어떤 것이 내 진실한 질문에 가장 정당한 답변을 주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 내가 그 길을 갈 때 그런 구원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문해야 합니다.
관용은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습니다.
불교가 관용을 가장 많이 말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불교의 태생을 살펴보면, 힌두교의 한계를 보고 거기서 나와 만들어진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교의 근본적 가르침과 힌두교의 가르침은 공존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겠지요.
모든 종교는 각각 특성이 있고, 동의할 수 없는 근본적인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쉽게 말해 버리기보다는,
스스로 어떤 종교가 자기 삶의 의미에 답을 주는지 진실하게 찾아보는 것이 정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서적
<특종! 믿음사건> 리스토로벨/두란노/2011/p.163-187.
<생명으로 인도하는 다리> 알리스터 맥그래스/서로사랑/2013/p.21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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