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식 관계의 성립을 증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근거는 유전자, 즉 DNA이다.

하나님 안에서 발견되는 가장 대표적인 유전자는 '거룩함' 이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다(레19:2).

그렇다면 인간의 가장 대표적인 유전자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죄다(롬3:9-12),

그렇기에 인간은 쇠붙이가 자석에 끌려가듯 자연스레 죄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되어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내가 거룩하니 자녀된 너희도 거룩하라” 라고 말씀 하신다.

과연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까?

그것은 하나님이 그분의 '거룩한 유전자와 반대되는 죄의 유전자를 가진 우리를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자녀로 입양하셨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에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 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의 유전자 문제를 해결하셨다.

이는 거룩함과 상충 관계인 죄의 유전자를 바꾸기 위해 아버지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다.

언제 어디에 있든 성공하든 실패하든, 성령으로 충만 하든 믿음을 잃고 넘어졌든 그것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내가 어떤 상태에 있든, 어떤 옷을 입고 있든, 내 아버지되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그럴 때 하나님은 탕자의 아버지처럼, 죄책감과 정죄감이라는 더러운 옷가지를 벗기시고 그분의 자랑과 은혜라는 가장 좋은 옷을 입혀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 / 문희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