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지구상 많은 나라의 국제적인 분쟁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기구입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여러 나라의 대표가 모이고 또 많은 종교가 있기 때문에 특정 종교의 단어를 회의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중 안전보장이사회는 가장 중요한 정책 기구 중 하나로, 우리에게는 6.25전쟁때 우리나라에 유엔을 파병하기로 결의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안전보장이사회에는 중요한 투표를 하는 철제 투표함이 있는데 1997년 에 너무 낡아서 새로 바꾸는 과정에서 아주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했습니다. 바로 철제함 내부에 이런 문구가
“이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결정이 창조주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합당한 결정이 되어 인류 역사에 올바른 뜻이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폴 안토니오’의 서명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철제 투표함을 만든 대장장이로 아주 성실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이것을 다른 잡지사 기자가 이렇게 썼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축복이고 다행인가. 인류 역사에 가장 중요한, 국제적 분쟁을 해결하는 안전보장이사회의 투표함에 폴 안토니오가 집어 넣은 기도는 분명 지구상에 평화를 가져오려는 하나님의 놀라운 뜻에 일조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이 땅의 진정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면 바로 나를 내려놓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가의 뜻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이루어지도록 순종해야 합니다. 나의 마음, 가정, 민족과 역사 속에도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늘 기도하는 우리가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