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믿는 다는 이유로 14년이나 옥살이를 한 범브란트는 “감옥에서 이 세상 어느 것에도 견줄 수 없는 특이한 황홀경 같은 기쁨을 맛보며 살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독일을 신학자 본회퍼는 성도들에게 편지 한 통을 보냈습니다.
“명령에 따라 고통 받는 것은 혼자 고통 받는 것 보다 쉽습니다. 여럿이 함께 고통 받는 것은 혼자 고통 받는 것보다 쉽습니다. 육체가 고통 받는 것이 정신이 고통 받는 것보다 쉽습니다. 육체가 고통 받는 것이 정신이 고통 받는 것보다 쉽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의로, 혼자서, 육체와 정신의 고통’을 받으셨습니다.”
이 편지는 1945년, 그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한 이유로 나치에게 처형되기 전에 보낸 것입니다. 그가 담대히 순교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믿음의 기쁨으로 고난의 길에 동참했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한다는 말은 이미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가 된 그리스도와 더욱 깊이 가까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은 내 뜻을 죽이고 하나님의 뜻을 살리는 일입니다. 내 모든 인생이 오로지 주님 뜻대로 움직인다는 완전한 믿음의 표현입니다. 성령님을 깊이 경험하려면 고난의 현장에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성령 충만하면 고난도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고난을 통과할 때 성령님을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보십시오. 번영의 때에 주님을 만난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고난의 때에 고난의 현장에서 주님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믿음 때문에 핍박받고 손해를 보고 희생당할때, 주님은 절대로 우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친히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