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알렉산더 대왕이 전쟁에서 10배나 많은 적군과 싸워야 했던 때의 일이다. 군대가 두려움으로 크게 위축되어 있는 것을 느낀 그는 묘안을 하나 생각해 냈다. 그는 군사들을 모두 불러 모으고 이렇게 말했다. “이 전쟁에 대한 신의 계시를 묻자, 동전을 던져서 동전의 앞면이 나오면 우리가 승리한다는 계시다. 뒷면이 나오면 패한다는 계시니 싸울 필요가 없다.” 알렉산더가 동전을 꺼내 던지자 동전의 앞면이 나왔다. 전쟁에서 승리한 후, 승리의 기쁨에 취한 한 장수가 알렉산더왕에게 말했다. “운명이란 참 무섭군요. 이렇게 정확하게 계시가 맞아 떨어지다니요.” 그러자 알렉산더가 동전을 꺼내 그에게 주었다. 그 장수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동전에는 뒷면 표식이 없고 양쪽 모두 앞면 표식만 있었기 때문이다. 알렉산더가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신이 우리와 함께한다는 신념을 심어 준 것이다.
그러나 신앙은 마인드컨트롤이 아니다. 신념이 아니다. 운명과 인생은 우리 손에 달려 있지 않다. 우리 밖에 있고 우리를 넘어서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있다는 사실을 놓치는 것이다. 하나님 한 분을 놓치면 다 놓치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 앞에 있어. 하나님이 하실 꺼야! 나는 하나님만 따르고 하나님만 바라볼 거야!” 하는 마음이 없어지는 것이 문제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도 역전시키실 수 있는 분이다. 그 하나님이 보이기 시작할 때, 이때부터 우리의 신앙이 시작된다.
기다려라, 반드시 응하리라 / 김남국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