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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성도가 메일을 보내왔다. ‘저희 남편은 겉으로는 모범적인 가장입니다. 술이나 담배도 하지 않고 집에 일찍 들어옵니다. 매 주일 한 번도 빠짐없이 가족과 함께 교회에 나갑니다. 주위에서는 ’어쩌면 저렇게 성실할 수가....‘라고 감탄해 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남편 때문에 제가 얼마나 괴로운지 알지 못합니다. 남편은 툭하면 험한 말로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분노를 제어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선택과 결정이 항상 옳담 저와 딸아이를 닦달합니다. 밖에서 보이는 것과는 전혀 딴판이 남편의 모습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이 성도의 남편에게는 인간적 열심히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사는 공간과 시간을 주님의 임재로 채우는 것이 진정한 믿음임을 알지 못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그런 삶은 산다. 주님의 임재는 우리가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을 통해 드러나야 한다. 똑같은 공간이라도 불량배들이 모이면 우범 지대가 되고, 고시생들이 살면 고시촌이 된다. 쓰레기를 쌓아 놓으면 쓰레기장이 되지만, 꽃을 심으면 꽃동산이 된다. 가정과 직장이라는 공간도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따르면 앎다운 성전이 된다. 예수님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신 것은, 세상이라는 ’공간‘을 진리의 빛으로 채우라는 말씀이다. 우리 삶의 ’공간’에 사랑과 행복이 넘치게 하라는 뜻이다. 믿음은 ‘공간’이다. 당신의 시간과 공간에는 주님이 거하시는가?
사명자반 / 이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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