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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공직에 있을 때 젊은 직원들을 만나면 항상 해 준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국 무협 소설을 읽으면 꼭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젊은이가 도사에게 무술을 배우러 가면 처음부터 무술을 가르쳐 주는 도사는 없습니다. 어느 도사든 몇 년 동안은 젊은이에게 땔감을 패게 하고, 물을 길어 오게 하고, 밥을 짓게 합니다. 그렇게 해서 젊은이의 마음이 아주 겸손해진 다음에야 무술을 가르쳐 줍니다. 여러분은 지금 자신이 무술을 배우러 온 젊은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겸손해져서 어떠한 궂은 일이라도 하겠다는 마음이 되어야 무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무 궂은일도 하지 않고 바로 무술을 배우면 결국 교만해져서 함부로 남을 공격하려다가 죽게 될 뿐입니다. 지금은 자신이 총알 하나와 같이 작아 보여도, 총알의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장래에는 총을 쏘는 사람 될 것입니다. 더 나중에는 총을 쏘라고 지시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전쟁을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는 위치에 오를 것입니다. 그때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겸손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면서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시시하고 궂은일이라고 불평하고 있진 않습니까? 중국 무협 소설에 나오는 젊은이를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당신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실 것입니다. 언젠가 리더의 자리에 올랐을 때, 명철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김하중 / 젊은 크리스천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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