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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 무인도에 표류해 있다가 10년 만에 구출받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몰려든 기자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 동안 무엇이 가장 그리웠습니까?” 그는 낮은 소리로 짤막하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를 부르는 소리입니다.” 목소리가 너무 작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기자들이 다시 한 번 그의 이름을 부르며 물었습니다. 그는 자기 이름을 부르는 기자들의 소리가 대단히 감미롭다는 듯 가만히 귀 기울여 듣고 있다가 조용해지자 다시 말했습니다. “지금 당신들이 나의 이름을 부르듯 누군가 나의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이 너무나도 그리웠습니다.” 이 처럼 우리는 누군가 나를 부러 줄 때 나의 존재 가치를 느낍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아주 놀라운 사실 하나를 말해 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젊고 건강할 때뿐 아니라 늙고 병들었을 때도, 실패했을 때도 다가와 우리 이름을 불러 주십니다. 하나님은 죄짓고 두려워 숨은 아담을 찾아와 부르십니다. 복의 통로로 삼고자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고자 모세를 부르십니다. 성경은 곧 하나님의 부르심의 책입니다. 우리를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종의 모습을 찾아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도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당신 삶을 하나님의 영원한 상급이 있는 삶으로 바꾸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삶 속에서 당신을 부르시는 하나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 부르심에 응답하십시오.
마가복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라 / 박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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