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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이 자주 부는 미국 서부 해안에서 키가 아주 크게 자라는 세콰이어 나무 군락이 있다. 캘리포니아 고원지대 세콰이어 국립공원에 자이언트 세콰이어 나무 군락이 있다. 거기에 있는 한 나무는 키가 84미터, 지름 11미터, 둘레31미터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한다. 나이가 2천3백∼2천7백살쯤 된다고 한다. 자이언트 세콰이어 나무는 키가 크니 바람의 저항도 많이 받는다. 그 지역에서는 다른 나무들이 강풍에 뿌리째 뽑히는 일이 흔하다고 한다.
그런데, 세콰이어 나무는 강풍이 불어도 넘어가지 않는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지 식물학자들이 땅을 파 보았다. 아마 이 세콰이어 나무들은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세콰이어 나무들은 뿌리를 얕게 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흙 속에서 뿌리들이 뒤엉켜 서로를 지탱해 주고 있었다. 이 나무는 홀로 자라지 않고, 꼭 여럿이 숲을 이루고 있다. 뿌리를 얕게 내리지만 그 뿌리가 서로 단단히 얽혀 있기 때문에 강풍에 넘어가거나 날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렇게 큰나무가 2천 년이 넘도록 생명을 유지하고 키가 84미터나 자란 것이다.
능력이 적은 사람들이 모여 팀워크를 이루면 모래알처럼 흩어진 능력 많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강력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오게 한 사람들은 독불장군이 아니었고 일을 나누어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 호흡이 잘 맞아야 환자를 떨어뜨리지 않고 제대로 데리고 갈 수 있다는 점을 알았을 것이다. 동네 사람들은 협동 작전으로 그 중풍병자를 고치기 위해 팀워크를 제대로 보여 주었다.
원용일, (이름 없어도 괜찮아!)(브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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