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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량 선교를 하는 어느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다. 그분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스펙을 갖추고 미래가 보장된 상태에서,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비량 선교를 떠났다. “저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잊고 교만하게 되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끝나는 것이 가장 두려웠습니다. 날마다 은혜를 받기 위해, 은혜를 전하는 자리로 떠나온 것입니다.”
기도를 해도 맨숭맨승하고 설교를 들어도 말씀이 깨달아지지 않는다고 상담을 요청하는 성도들이 있다. 은혜를 받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교만하기 때문이다. 내가 인생의 주인이고, 모든 것을 주관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나’ 중심주의가 문제다. 교만의 한가운데 ‘나’자신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성경학자는 죄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인 ‘SIN’의 가운데에 ‘I’(나)가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했다. 한편 부흥사요 신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는 “영적 교만의 본질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확신이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이 아닌 내 생각, 내 경험, 내 것, 내 이름을 중심에 둘 때 죄가 시작된다. 하나님 일을 해도 남들보다 내가 더 인정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교만한 자에게 그분의 선물을 주지 않으신다. 그래서 교만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교만한 자는 결국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된다. 그런 사람의 인생은 비참할 수밖에 없다. 신앙생활의 첫 번째 덕목은 겸손임을 기억하라.
일상 은혜의 힘 / 진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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