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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기 승려 신돈은 공민왕의 배후에서 고려 사회를 지배하려했습니다. 꿈속에서 자신을 죽이려는 자객을 막아 준 승려가 신돈이라고 확신한 공민왕은 그에게 의지합니다. 그로 인해서 겪게 된 고려 사회의 혼란은 상당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를 충격과 분노로 가득하게 한 비선실세 최 모씨가 라스푸틴 또는 신돈에 비유됩니다.
북극의 에스키모인들이 늑대를 사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예리한 칼날에 짐승의 피를 발라서 그 피가 얼 때까지 놓아둡니다. 그리고 나서 그 위에 다시 피를 발라 얼리고, 또 피를 발라 얼려 피가 칼날을 완전히 덮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 칼자루를 땅에 단단히 묶어 둡니다. 밤중에 늑대가 피 냄새를 맡고 접근해서 칼날을 핥기 시작합니다. 얼어붙은 짐승의 피와 싸늘한 금속이 늑대의 혀를 마비시킵니다. 결국 늑대는 칼날에 자신의 혀를 베어 자신의 더운 피를 맛보게 됩니다. 늑대의 고통을 느끼지 못한 채 더욱 허겁지겁 칼을 핥게 되고 결국 많은 피를 흘리면서 서서히 죽어갑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내 인생을 한 번 망쳐 볼까?”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북극의 늑대처럼 서서히, 그리고 조금씩 죽어갑니다. 그렇데 되는 이유는 하나, 분별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왕 다윗은 분별력이 있었습니다. 때로 죄를 짓기도 했지만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의 신앙으로 분별력을 회복했습니다. 성령으로 인한 분별력은 그가 하나님 앞에 어떤 존재인가 붇게 했고, 자신이 왜 왕으로 부르심을 받았는가에 대해 답변하게 했습니다. 분별력이 있으면 ‘내가 그것을 왜 해야 하는가“에 답할 수 있습니다. ’왜‘에 대한 답을 할 수 있는 것이 분별력입니다.
한주원, [말씀앞에 서는 용기](이레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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