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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용어 중에 ‘세렌디피티 효과’라는 것이 있다.
‘세렌디피티’는 ‘우연한 발견’을 뜻하는데, 가치 있는 것의 우연한 발견을 뜻하는 것이 ‘세렌디피티 효과’이다.
대표적인 예가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의 발견’이다.
오늘날 우리는 ‘백세시대’를 살게 되었다고 말하는데, 이렇게 될 수 있었던 첫 번째 단추가 바로 페니실린의 발견이다.
페니실린 발견 이전에는 각종 전염병에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나 페니실린이 발견된 이후 여러 전염병으로부터 인류를 구해 낼 수 있게 되었다.
놀라운 것은 페니실린이 한 과학자의 실수로 우연히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영국의 미생물학자인 알렉산더 플레밍이 미생물을 배양하는 실험을 하다가 말도 안 되는 실수를 저질렀다.
1928년 여름, 포도상구균을 기르던 접시를 배양기 밖에 둔 채 휴가를 간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 실수 때문에 페니실린을 발견하게 되었다.
휴가에서 돌아와 보니 포도상구균을 기르던 접시 위에 푸른곰팡이가 자라 있었다.
곰팡이 주변으로 포도상구균이 깨끗하게 녹아 있는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게 된 데도 ‘세렌디피티 효과’가 작용했다.
사과 하나가 뚝 떨어지는 것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겉으로 보이에는 우연히 발견되고 전진해 나가는 것 같지만,
영안을 열고 바라보았을 때 인류 역사의 발견 과정이 하나님의 섭리,
곧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되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볼 수 있는 것이 믿음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그분의 섭리에 따라 인도하셨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의 삶에 찾아오셔서 그분의 손길을 누리게 하신다.
이찬수, 「죽으면 죽으리다」(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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