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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목사들이 모인 수련회에서 가증했던 한 중국인 목사는 부유한 집안의 자녀로 태어나 공부도 많이 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자마다 구주를 증거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목사 안수를 받고 지하교회지도자로 섬기다가 공안당국에 체포되어 강제노동수용소로 끌려갔다.
그가 간증했을 때는 수용소에서 18 년간 복역하고 난 뒤였다.
그런데 무서운 수용소 생활을 한 사람담지 않게 그의 얼굴빛은 참으로 평안했고, 건강 또한 좋아보였다.
중국인 목사는 어떻게 그와 같은 강건을 유지할수 있었을까?
처음 수용소에 들어갔을 때만 해도 그는 공산주의자들이 혐오하는 대상 1순위였다.
그에게는 인분퍼내는 작업이 주어졌다.
화장실에서 나오는 인분을 가로세로 각각2미터가 되는 큰 웅덩이에 모아 놓는 일은 악취가 심하고 굉장히 힘든 최악의 작업이었다.
그는 힘든 마음으로 그 일을 감당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곳이야말로 기가 막힌 장소였다.
그간 방 안에 있을때나 밖에서 노동할때나 찬송하고 싶어도 마음껏 할 수 없었다.
기도 역시 마음속으로만 되뇔뿐, 입 밖으로는 한마디도 할수 없었다.
하지만 인분 웅덩이 근처에는 누구 하나 얼씬하지않으니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었다.
이를 깨달은 그는 지하 교회를 섬길때 소리 높여 부르지 못한 찬송을 마음껏 부르며 하나님을 경배했다.
평소 암송해 둔 하나님의 말씀을 끊임없이 선포했고,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일했다.
그렇게 그는 여러해 동안 그 작업을 계속했다.
그러다 나중에는 그 일을 자원하기까지 했다.
그는 하나님과 행복한 동행을 했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강제노동수용소에서도 심신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은호, [무릎으로 승부하라](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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