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정법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부장판사였던 김귀옥 판사는 16세 소녀를 판결해야 했습니다.

그 소녀는 절도,폭행 등의 범죄를 14건이나 저질러 소년 법정에도 섰었던 아이입니다.

그리고 이 법원에 또 섰으니 무거운 형벌을 받을 처지였죠.

판사는 소녀를 일어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따라하도록 시켰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게 생겼다.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나는 이 세상이 두려울 게 없다.

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다!!"

소녀는 눈물을 터뜨리며 판사를 따라했습니다.

이것이 처분의 전부였습니다.

이 소녀는 가해자로 재판에 왔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반에서 상위권을 달리며 꿈도 있었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귀가 길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하면서 삶이 송두리째 뒤집한 것입니다.

소녀가 후유증을 앓는 가운데 충격으로 홀어머니도 신체에 일부 마비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학교를 겉돌게 된 소녀는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한 거였죠.

판사는 단지 '법대로만' 이 아닌 이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한 정의로운 판단을 외친 것입니다.

비도덕적이고 비뚤어진 사회 같아도 이렇게 정의를 올바로 외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도 거센 세파에서 우리의 편을 들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정의가 충만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죽을 때까지 인도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