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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위대한 철학자인 임마누엘 칸트의 아버지가 어느날 고향인 폴란드의 실레시아로 여행길을 떠났습니다.
깊은 숲길을 통과하다가 갑자기 강도들을 만나 짐을 다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때 강도들이 "네가 가진 것이 이것뿐이냐?"라고 물었습니다.
칸트의 아버지가 "그게 전부요"라고 대답하자, 그제야 강도들이 그를 가게 해 주었습니다.
말과 짐을 다 빼앗긴 그는 겁이 나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도망쳤습니다.
가다 보니 옷깃에 뭔가 묵직한 것이 손에 닿았습니다. 그것은 옷깃 속에 안전하게 보관한 금덩이였습니다.
칸트의 아버지는 즉시 되돌아 강도들을 만난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금덩이를 내밀며 강도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아까 말한 것은 진실이 아니었소, 내가 너무 무서워서 미처 생각을 못했던 것이오. 자 여기 내 옷 속에 감추었던 금덩이를 받으시오"
이 말을 들은 강도들은 아무도 그 금덩이를 받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빼앗았던 지갑을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정직하고 깨끗한 양심 앞에서 강도들도 감동하고 마음을 돌이킨 것입니다.
거짓과 속임과 강탈이 만연한 사회 각 영역에서 그리스도인들만이라도 정직하고 진실하게 양심을 지키며,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간다면 그 공동체는 점점 정화될 것입니다.
[아버지의 독설]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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