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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재는 일찍이 주미 한국공사관 지원으로 워싱턴에 있을때 기독교를 알게 되었다.
그는 미국이 강대국이 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성경을 읽기 시작했으며,
미국이 육해군의 군사력을 증강시킬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발견한 뒤로부터는 미국을 미워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고백했다.
그래서 한때 기독교를 반대한 적도 있으나, 약 10년 전 그는 정치적 혼란기에 체호되고 감옥에 있는 동안
동료 정치범들과 낮에는 성경을 읽고 밤에는 불교와 유교의 경전을 비교 연구하다가 기독교의 성경은
불교나 유교의 경전과 달리 이 나라 국민이 나아갈 길을 가장 명확하게 나타내 준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감옥에서 석방된 뒤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되었다.
그러나 나라 꼴이 너무 한심하여 그는 모든 관직에서 떠나는 동시에 고향에 돌아가 유산을 정리하고 죽으려 했다.
그것을 보고 우리는 몇 달 동안만 참으라고 간곡히 말리는 한편 (YMCA) 종교부 총무가 되기를 간청했다.
드디어 그는 우리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그때부터 그에게는 죽을 시간조차 없었다.
그 순간 그는 적어도 10년은 더 젊어졌다는 평을 받게 되었다.
그는 또한 셔플보드의 명수이며, 성경연구부 지도자다. 그는 학관의 성경반 성생이기도 했다.
이 성경반에서 작년 1년 동안 628명의 학생이 등록했으며, 46회의 전도 집회에 연인원18,443명이 참석했다.
그리고 그레그(G.A.Gregg)는
"며칠 전에 그 산악 같은 기상의 노인 신사 이상재가 내 방에 찾아오셨기에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때 나는 한 예언자의 발 아래 꿇어앉아 있는 것이 나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 그는 유일한 야심은 교회와 청년회 안에서 우리 주님을 섬기는데 있었다"
라고 했다.
전택부,[한국기독교청년회 운동사]/홍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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