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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두 명이 해변가에서 모래로 성을 열심히 쌓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성을 쌓으면서 그만 다른 아이의 성을 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성이 망가진 아이가 자기 성을 무너뜨렸다고 멱살을 잡고 싸웁니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또 서을 쌓습니다. 해가 저물어 가니 엄마가 와서 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아이들은 하루 종일 정성스럽게 성을 쌓았는데 그 성을 들고 가지 못합니다.
언제 모래성을 쌓았느냐는 듯 그냥 두고 갑니다. 밤에 밀물이 들어오면 그 성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집니다.
그래도 모래성을 쌓은 아이는 괜찮습니다. 모래성만 없어진 것이며, 그저 시간만 낭비 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사람은 이와 다릅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밀물이 올 때는 그가 쌓은 소유만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 자체가 하나님 앞에서 멸절됩니다.
그러니 우리 매일의 삶이 진리를 쌓고 생명을 쌓는 나날이 되지 않으면, 마지막 날에 땅을 치고 통곡해도 소용없습니다.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마8:12)
이를 가는 것은 잠을 자면서 자신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억울하면, 깨어 있는 상태에서 이를 갈겠습니까?
이 시간부터 밖을 향한 눈을 우리 자신에게 돌려야 합니다.
우리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고 굳고 강팍한 그 마음을 갈아엎어야 합니다.
로마서1(이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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