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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텐 붐 여사는 유대인들을 숨겨주었다는 이유로 체포되었다.
눈엔가시였던 코리는 40일 동안 독방에 갇혀 유대인보다 더 심한 고통을 받았다.
몸도 가눌 수 없는 좁고 밀폐된 공간은 추위와 배고픔보다도 참을 수 없는 공포 그 자체로 정신착란을 일으키게 했다.
버티는 것이 한계에 이르자 코리 여사는 죽는 것이 소원이 되었다.
그져 벽에 머리를 부딪침며 하나님께 넋두리를 털어놓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하나님! 이제 견딜 수가 없습니다. 너무 두렵습니다. 무엇보다 외로움과 고독이 저를 삼키고 있습니다. 이제 믿음도 사라졌습니다. 차라지 저를 제발 데려가십시오"
형무소의 열악한 환경과 혹독한 고문에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었던 코리는 마지막 절규하듯 내뱉었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옆에 있는 개미를 바라보라는 것이었다.
여러 마리 개미가 바삐 움직이며 작은 틈으로 빠져나가고 있었다.
"코리야, 너는 지금 피할 곳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있지 않느냐? 내가 바로 너의 피난처다. 이제 나를 향해 오거라. 내가 너를 품어 주마. 나는 너를 끝까지 사랑하고 언제나 너를 보호할 것이다. 나만 바라보아라"
그 순간 코리 여사는 잊고 있던 하나님의 사랑을 떠올렸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니의 희생과 죽음,
그리고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과 섭리가 오놈을 흔들어 깨웠다.
코리 여사는 자신도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의 완전하신 사랑 안으로 들어가겠다고 고백했다.
두려움이 사라졌다. 코통은 계속되었지만 참을 수 있었다. 알 수 없는 힘이 견딜 수 있도록 이 끌었다.
코리 여사가 독방에서 나왔을 때 모두 놀랐다.
대부분이 정신병자처럼 모을 가누지 못해 쓰러졌는데, 온화하고 평안한 얼굴로 걸어가는 코리 여사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진재혁,[고백](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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