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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무감각증은 감각 신호를 뇌로 보내는 신경섬유가 발달하지 못하여 통점, 냉점, 온점 등의 감각을 뇌에서 깨닫지 못하는 질병입니다. 선천성 무감각증 환자는 피곤함, 허기, 배설 본능, 성욕 등의 정상인처럼 느끼지만 고통, 뜨거움, 차가움과 같은 것은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선천성 무감각증 환자는 상처가 나도 인지할수 없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 해야 합니다. 이렇듯 건강한 사람이 아니면 고통도 제대로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통을 느낀다는 것을 오히려 감사해야 합니다. 고통이 있기에 오히려 우리의 삶이 더 안정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의 고통을 단순히 “생존을 위한 안전장치’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고통을 ‘기도의 기회’라고 가르칩니다. 왜 우리는 행복할 때보다 고통당할 때 하나님을 찾게 될까요? 고통을 당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자신은 하나님이 없어도 얼마든지 살수 있는 존재, 더 나아가 하나님 만큼이나 똑똑하고 힘도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고통을 당하는 순간, 자신이 ‘한계점이 있는 존재’, 즉 유한한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자신의 지혜와 힘만으로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음을 알고, 자신을 일으켜 세워줄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가 고통당할 때를 잠자코 기다리셨다가 우리가 고통의 수렁에서 허우적거리면 그제야 거드름을 피우며 나타나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하시지만, 우리가 고통을 겪기 전에는 우리 곁에 계신 하나님을 미처 깨닫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고통은 우리의 영적인 눈을 열어주는 열쇠가 되기도 합니다.
김학중, [하나님께 길을 묻다],(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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