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칠레에서광산 붕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일로 지하 700미터 아래 광부 31명과 운전수, 조수를 포함한 총 33명이 매몰되었습니다. 매우 더운 중남미의 8월에 좁은 갱도 안에 2개월 동안 갇혀 있던 이들은 극심한 공포와 허기, 갇힌 사람들 간의 갈등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구조되어 기적의 주인공들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감동을 불러일으킨 이 구조 작업에서 주목할 만한 요인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들의 기다림입니다. 광부들은 극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구조대가 보내온 산소와 식량 식수 등을 골고루 나눌 수 있도록 인내하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2개월간의 기다림 끝에 한사람씩 구조 캡슐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해 꼬박 하루 동안 모두 구출되었습니다. 자칫 팀원들 간에 내문이 일어나거나 자구책을 강구하다 갱도가 무너질 수도 있었지만, 광부들과 구조대는 서로를 기다렸고 이로 인해 모두 구출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인생의 어려움에 갇혔을 때 인내하며 하나님을 기다린다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이 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