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다닐 때, 믿지 않는 친구들에게 전도를 했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예수님이 물 위를 걸으신 사건과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 또는 하나님이 홍해를 가르신 사건 등을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저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람은 물 위를 못 걷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물 위를 걸으시는 분이다. 사람은 죽은 자를 살릴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죽은 이를 살리시는 분이다. 없는 사람을 만들기도 하시는 분이 죽은 사람 하나 살리시지 못하겠느냐? 만일 하나님이 죽은 사람도 못 살리시고 홍해도 못 가르시는 존재라면 그런 분을 뭐하러 믿겠느냐?”
복잡하게 생각 할 것 없습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보잘 것없는 머리로 이해하려 하지 마십시오. 어느 신학자의 말과 같이 사람의 머리로 이해되는 신은 신일 수 없습니다.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을 이해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모순이 아닙니까? 하나님은 머리로 이해되는 분이 아니라 믿음으로 이해되는 분입니다.
제가 확신을 가지고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한 번도 저를 배신하거나 실망시킨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옳습니다. 내 머리로 이해가 될 때만이 아니라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은 옳으십니다. 여러분의 신앙을 이 믿음 위에 올려 놓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