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어느 신문에서 읽은 이야기입니다. 일본 사민당의 부총재인 이토라는 사람이 전격적으로 정계 은퇴 선언을 했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온몸이 마비된 병든 아내를 간호하기 위해서 정계를 떠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한 기자가 은퇴 후 아내를 위해서 무엇을 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사람이 대답하기를. “나는 내 아내의 머리를 만져주고, 손톱을 깎아 주고, 크림을 발라주고, 내 아내에게 음악을 틀어 줄 것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저에겐 그 다음 말이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그것은 정치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다시 말해 그는 가정이 지켜질때 나라가 지켜질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옛날 로마도 성적부패가 만연하면서 사회 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유명한 철학자 세네카는 로마 사회를 향해서 이런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로마의 애국자들이여, 가정으로 돌아가십시오.”
가정을 지키는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부부는 무엇보다도 서로의 영혼 구원과 복음 전파를 위해, 부부 사이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부부 사이가 멀어지면 시선을 밖으로 돌리 수 있습니다. 잘못된 욕구를 충족하려다 이혼까지 가는 비극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부부간의 사랑은 거룩한 의무이면서 동시에 특권임을 기억하고, 서로에게 충성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견고히 세워 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