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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님은 교회의 구성원들에게 믿음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교회는 그 은혜를 따라 다양한 직분을 세웠습니다.
직분을 세우는 목적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직분을 통해 어떻게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 갈 수 있을까요?
2.직분을 주신 첫 번째 이유는 성도를 위한 유익과 섬김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함입니다.
성도 각자의 역할과 사역의 영역에는 구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각자의 직분을 감당할 때,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구석구석 부족함이 없이 유기적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한 직분은 그 직분자에게만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 성도가 교회의 한 지체로서 그 일을 감당하지 않는다면,
교회는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할 것입니다.
종교개혁자 칼뱅은 이것을 '동역' 이라고 말했습니다.
능력이 많은 한 사람이 더 많은 일을 할 수도 있지만, 모든 지체가 역할을 나누어 사명을 감당할 때 교회는 더 하나가 되고 함께 만들어 가는 곳이 됩니다.
동역은 연약한 성도를 위한 섬김이고,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은사로 연약한 성도의 필요를 채운다면, 우리 공동체는 더욱 서로의 유익을 구하며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3.성경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라고 말합니다.
이 명령의 이면에는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에 대한 인식이 들어 있습니다.
성도는 홀로 있을 때 많이 흔들립니다. 이 흔들림을 붙잡아 주는 것이 공동체입니다.
서로 자신의 직분을 통해 섬기며 하나가 되어 온 전함을 이룰 때, 흔들리지 않는 공동체를 세워 갈 수 있습니다.
영성가 헨리 나우웬은 이것을 서커스 공연에서 그네타기 묘기를 선보이는 곡예사들의 공연에 비유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네에서 뛰어내려 공중에서 제비를 도는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지만, 진짜 영웅은 그를 잡아주고 끌어올려 주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직분이란 아름다운 공연을 펼치기 위해 서로에게 내미는 손과 같습니다.
그 내민 손을 잡는 것과 같습니다.
성도들이 서로 손을 잡을 때 사탄의 유혹과 세상의 풍조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4.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근본 힘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나옵니다.
각 지체는 우선 그리스도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성도가 직분을 감당할 때 섬김의 모든 영역이 그리스도의 생명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몸은 많은 관절과 근육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몸의 한쪽이 약하면 그곳이 회복될 때까지 다른 부위가 도움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도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성도가 서로 연결되고 도움을 주며 결합해야 합니다.
연약한 성도가 있다면 그가 회복할 때까지 그 연약함을 모두가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면 교회는 세워집니다. 혼자 설 수 있는 지체는 없습니다.
성도들은 도움을 주고받으며 서로 연결되고, 결합하여 함께 교회를 세워 나가야합니다.
5.오늘의 찬양 /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