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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요한계시록은 많은 상징으로 채워진 말씀입니다.
따라서 요한계시록을 바르게 읽는다는 것은 상징들을 바르게 해석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본문에 나오는 천년왕국과 무저갱의 이미지에 관해서는 많은 해석과 질문거리가 있습니다.
많은 해석과 논란의 한복판에서도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깨 달아야합니다.
2.성경은 악한 세력을 용, 짐승과 추종자 그리고 음녀 바벨론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악의 근원은 용이라고 불리는 사탄입니다.
본문에서 사탄은 어떤 운명을 맞습니까?
한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옵니다.
그러고는 용, 곧 옛 뱀이요 마귀인 사탄을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고 무저갱에 던져 넣었습니다.
그 안에 갇힌 사탄은 천 년 동안 나오지 못합니다.
이 천년이라는 시간이 언제 도래하는 것인가에 대해 여러 해석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바로 전이라거나 예수님 재림 직후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금의 시대가 천 년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기적 문제보다 중요한 사실은 사탄의 운명입니다.
현재 사탄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머리가 손상을 입은 상태입니다(창3:15).
사탄은 교회를 흔들어 타격을 주고 어려움을 끼칠 수 있습니다.
성도들을 위협하고 미혹하고 분열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탄에게 교회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는 권세는 절대로 없습니다.
사탄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결과로 치명상을 입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에 사탄은 유황으로 타는 불못에 던져져 철저히 멸망을 당하는 신세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러한 종말론적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이루는 일에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3.요한은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자들이 앉아 있는 보좌들을 보았습니다.
보좌에 앉은 자들은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당 한 자들, 짐승과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여 이마와 손에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자들이었습니다.
요한은 이들이 부활하여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요한은 나머지 죽은 자들은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한다고 했는데,
여기서 나머지 죽은 자들은 불신자들을 의미합니다.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지 못한다고 말씀하므로 나머지 죽은 자들은 둘째 사망의 다스림을 받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사망은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경험하게 되는 첫째 사망, 즉 육체의 죽음과 대조되는 개념입니다.
불신자의 영혼이 불과 유황 못에 던져져 영원히 고통 당하는 형벌을 의미합니다.
요한은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한 자들로서 이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할 것임을 말했습니다.
제사장과 왕의 직분을 동시에 갖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누리는 영광인데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는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구원받은 성도들을 향해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 (벧전2:9) 이라고 말했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누릴 영광을 소망하며, 죄악이 가득한 세상에서도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4.오늘의 찬양 / 천년이 두 번 지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