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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벨론이 심판을 받은 이후, 감사와 찬송이 온 하늘에 가득 울려 퍼집니다.
바벨론의 압제로 고통 당하던 성도들은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쁨의 찬송을 드립니다. 주님과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게 된 성도들이 환희의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이러한 장면에서 우리는 신부 된 교회가 갖추어야 할 영적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바벨론 멸망을 기뻐하는 천사들의 합창이 먼저 하늘에 울려 퍼집니다.
천사들은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오직 하나님께 있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분이기에 성도들의 피에 대한 합당한 심판을 내려 주십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고통과 죽음을 살피시며 기억하십니다.
하나님이 괴로움을 당하던 성도의 원수를 갚아 주실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의
억울한 상황을 인내할 수 있습니다.
바벨론을 태우는 연기는 세세토록 올라갈 것입니다. 즉 바벨론의 심판은 일시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 심판은 영원하며,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져 다시는 회생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를 것입니다.
바벨론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이처럼 확실하며 극렬한 것입니다.
바벨론을 향한 원수를 갚아 주시되 완전하게 갚아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참으로 마땅한 일입니다.
천사들의 합창에 이어서 이십사 장로들과 네 생물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엎드려 경배를 드립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모든 자가 하나님께 경배드리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악이 사라진 자리에서 성도들은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 그리고 선하심을 선명하게 보게 됩니다.
성도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게 했던 과거의 모든 악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리에서 성도들의 반응은 오직 경배를 드리는 것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마침내 하나님을 경배하는자리에 함께 서게 될 것입니다.
3.하나님을 찬송하는 교회의 최종 모습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신랑 되시는 예수님과의 혼인 잔치에 신부로 서는 것입니다.
신랑되시는 예수님이 교회에게 신부의 자리를 내어 주십니다.
우리의 신랑이자 왕 되시는 예수님이 마련하신 혼인잔치는 풍성하고 놀라운 환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할 수 없었던 사랑의 감격과 위로가 넘치는 자리가 바로 어린양의 혼인 잔치입니다.
본문은 왕이신 주님이 혼인 잔치의 신랑인 어린양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신부를 향한 신랑의 사랑의 깊이를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죽기까지 신부를 사랑한 신랑은 신부를 맞이할 모든 자격을 갖춘 존재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부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신부는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있습니다.
그저 화려한 옷이나 온갖 장신구로 치장한 모습이 아닙니다.
신랑이 신부에게 무엇을 기대했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는 대목입니다.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는 세상에 물들지 않은 거룩함과 성결함입니다.
주님은 세상나라를 상징하는 바벨론의 부와 사치를 따라가지 않고 오히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옳은 행실로 자신을 꾸민 정결한 신부를 원하십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성도가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정체성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거룩한 그리스 도의 신부로서 자신을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의로운 행실로 살아가야 합니다.
4.이 세상 바벨론이 아무리 큰 권세로 유혹하며 핍박한다 할지라도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거룩함과 정결을 지켜야 합니다.
언젠가 바벨론은 무너질 것이며 교회는 신랑되시는 주님과 함께 혼인 잔치에 서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성도다운 옳은 행실을 통해 거룩한 열매를 맺어야 할 것입니다.
5.오늘의 찬양 / 우리 함께 기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