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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첫째 대접부터 넷째 대접의 재앙이 온 땅을 향한 보편적인 재앙이었다면,
이후의 세 대접 재앙은 용과 짐승과 가짜 어린 양에 해당하는 세상의 악한 정치 권력과 종교 권력,
그리고 하나님을 거부하는 세상의 문명을 향한 재앙입니다.
다섯째 재앙은 ' 짐승의 왕좌 ' 곧 세상의 정치권력에 쏟아집니다.
출애굽 당시 애굽에 임했던 흑암과 종기가 그들에게도 임하지만,
그들은 애굽 왕 바로와 같이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비방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계속 이어지는데, 하나님은 주로 악인들이 자기 꾀에 걸려 넘어지는 방법을 쓰십니다.
2.여섯째 천사에게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게 하셔서 이방 대적들이 침공할 길을 열게 하십니다.
그러자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에게서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나와 온 천하왕들을 아마겟돈에 모아 하나님의 백성을 침공하게 합니다.
아마겟돈이란 므깃도를 말하는 것으로, 외부 세력이 이스라엘을 침략하려면 반드시 넘어야 하 는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그래서 침공한 외적들의 무덤이 되곤 했던 지역입니다.
더러운 세 영, 곧 악한 정치 권력과 거짓된 종교 권력이 결탁하여 세상의 왕들을 모두 결집시켜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려 하지만,
사실상 자신들이 한꺼번에 멸망의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온 천하왕들이 한곳에 모였으니, 그들은 세상 그 어떤 것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만만했겠지만,
도둑같이 오시는 주님의 급습, 곧 일곱째 대접의 심판을 한꺼번에 당하기 위해 한곳에 모인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처럼 세상의 권세와 종교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파멸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힘을 의지해서도, 그것을 두려워해서도 안됩니다.
3.일곱째 천사가 대접을 공중에 쏟자, “되었다” 라는 큰 음성이 보좌에서 들려왔습니다.
큰 성바벨론에 대한 심판이 완성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아마겟돈에 모여 하나님의 백성을 치려던 자들은 번개와 음성과 우레와 지진으로 모두 파고 됩니다.
큰성, 만국의 성들이 무너진다는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던 왕국의 권세들이 무너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우박이 내렸다는 것은 애굽에 내린 우박재앙을 떠올리게 하고,
하나님이 이 악한 군대와 친히 싸우셨음을 알려 줍니다.
최후의 결전에서 패한 상황에서도 저들은 하나님 비방하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마지막 자비마저 얻을 수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세상에는 자기 힘을 믿으며 하나님을 비방하고 조롱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악인들이 자신의 죄로 파멸 당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인간의 역사를 살펴보면 칼로 흥한 자가 칼로 망하고,
돈으로 으스대던 자가 돈 때문에 망한 사례를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금 세상의 권세가 아무리 강하고 거대해 보여도, 절대 그 앞에서 주눅 들지 말고,
하나님이 결국 승리하실 것을 믿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4.그리스도인들은 바벨론에 비유되는 세상의 파도에 맞서 버티며 살아갑니다.
사실 이 싸움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진리는 승리한다는 믿음이 점차 힘을 잃어 가는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세상의 영향력, 돈과 권력과 음란한 문화의 힘 앞에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고 버텨야 합니다.
매 주일 함께 모여 예배 할 때마다 그 싸움을 감당한 전우로서 함께 기쁨을 나누십시오.
주님이 이기셨으므로 우리도 이길 것입니다.
5.오늘의 찬양 / 승리하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