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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내용으로 시작한 레위기는 마땅히 바쳐야 할 것에 대한 규정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레위기의 규정 자체가 어떻게 하나님을 예배할 것인가에 맞추어져 있기에, 그 마지막이 서원에 의해서나 또는 의무적으로 바쳐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르침으로 끝나는 것은 상당히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2.처음 태어난 동물은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정결한 것과 부정한 것 모두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온전히 바쳐진 것은 일반 헌납보다 더욱 엄격한 적용을 받았습니다.
어떤 대상이든지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것은 다시 무를 수 없었습니다.
특히 사람을 전적으로 바친다는 것의 의미는 자신을 성소의 일을 위해 구별하여 드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상숭배로 타락한 죄인을 진멸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되거나 온전히 바쳐진 것에 대해서는 오직 하나님만 권리를 행사하실 수 있었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면 그 자체로 큰 죄악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릴 때,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도 함께 드려졌습니다.
주님이 모든 사람을 대신해 죽으신 것은 우리도 다시는 우리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그리스도를 위해 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거룩하게 구별하여 드려진 신분에 걸맞게 우리는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야 합니다.
3.하나님이 주신 땅과 나무에서 나는 수학의 10분의 1은 반드시 하나님께 돌려 드려야 했습니다.
만일 수확물의 십일조를 무르려면 그 금액의 5분의 1을 더해 드려야 했습니다.
가축의 경우는 목자의 지팡이 아래로 지나는 열 번째 것마다 하나님께 속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에 인간의 욕심이 끼어들지 못하도록 막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얻은 수익의 10분의 1을 드리는 것은 받은 자가 보여야 할 당연한 태도입니다.
나의 능력과 지혜로 얻은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그 능력과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이러한 태도는 자연스럽게 익혀지지 않습니다.
마음의 욕심을 제어하고 하나님이 주인 되심을 인정하는 겸손한 태도는 우리의 본성을 거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결단과 절제 그리고 그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주님은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물질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우리의 삶과 물질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은 없습니다.
4.레위기의 말씀은 과거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들은 현재 우리의 신앙생활을 반영해야 하는 영적 교훈들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십일조나 헌물 속에 하나님을 사라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정신이 담겨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의 삶에서 사랑을 드러내는 구체적 실천이 동반되도록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그대로 살기를 힘쓰시기 바랍니다.
5.오늘의 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