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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람과의 약속은 잘 지키면서 하나님께 한 약속은 어겨도 되는 것처럼 행동하는 교인들이 많습니다.
사실 이런 태도는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것입니다.
율법은 하나님 앞에서 서원한 것은 반드시 지키라고 명합니다.
단 정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약속을 지킬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에는 그것을 무르기 위한 대가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2.“사람의 값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서원했다”(2절)는 것은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부모가 아이를 주시면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 하는 경우,(예: 한나) 자신을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하는 경우(예:삼손)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본문의 규정을 따라 아이를 주시면 그 아이에 합당한 은을 바치기로 서원한 경우도 있을 것이고, 어떤 경우 는 일정기간 나실인으로 자신을 바치겠다고 서원했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대신 은을 바치는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여하튼 사람을 무르기 위한 대가는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달랐습니다.
남자의 경우 1개월 부터 5세는 5세겔, 5-20세는 20세겔, 20-60세는 50세겔, 60세 이상은 15세겔이고,
여자의 경우 1개월 부터 5세는 3세결, 5-20세는 10세겔, 20-60세는 30세겔, 60세 이상은 10세겔 입니다(3-7절).
서원을 갚기 위해서는 결코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물론 가난한 자의 경우에는 제사장이 그 액수를 조정해 주는 규정이 있지만, 그 역시 부담 없는 수준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원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했고, 일단 서원한 것은 확실하게 지켜야 했습니다.
나실인 서원을 쉽게하고 또 쉽게 포기할 수 있다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시간을 보내는 나실인 서원이 그리 큰 의미 가 없게 될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지키지 못할 상황이 있기에 무르는 법이 주어져 있지만, 근본적으로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약속입니다.
3.하나님께 동물을 바쳐 제사를 드려야 했던 이스라엘 백성은 동물을 바치기로 한 서원을 자주 드렸을 것입니다.
서원한 동물은 하나님께 드려진 것이기 때문에 거룩하게 구별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한 동물을 다른 것으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죄에 대해 하나님은 엄하게 말씀 하십니다. "그것을 변경하여 우열간 바꾸지 못할 것이요. 혹 가축으로 가축을 바꾸면 둘 다 거룩할 것이며 " 라고 단언 하십니다.
다른 동물로 바꾸려 했다면 둘 다 하나님께 드려야 했습니다.
제사에 사용하기 합당하지 않은 부정한 동물의 경우에도 서원하여 드릴 수 있었습니다.
제사장이 일상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서원했다가도 어느 순간 그것을 아까워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한 시간,재물, 재능에 대해 우리는 반드시 그 약속 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 서원한 시간과 재물, 재능은 이미 하나님이 받으셔서 거룩하게 구별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원을 하고서도 그것들을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만을 위해 계속 사용한다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셈이 됩니다.
하나님은 지킬만한 것 보다 더욱 마음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 하십니다.
하나님께 드리고자 서원한 것이 제대로 드려 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하나님께 약속했던 그 마음 그대로 하나님의 영광 을 위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4. 오늘의 찬양 / 하나님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