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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성도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살 수 있다는 길을 하나님이 열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심지어 유다를 심판하시는 중에도 그들이 생명을 부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두심으로
그들을 향한 사랑의 끈을 완전히 놓지 않았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2.하나님은 예루살렘에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진멸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기에 예레미야를 통해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이 있음을 알리시면서 생명의 길을 선택하라고 말씀하십니다.(8절).
그 생명의 길은 바로 바벨론에게 항전하지 않고 항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비록 포로가 되어 끌려가겠지만,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는 것보다는 낫다는 말씀입니다.(9절)
하나니은 더 이상 예루살렘에 복을 베풀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남은 유일한 소망은 바벨론에 항복해 생명을 건지는 것입니다.
아무리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하더라도 말씀에 순종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습니다.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야 말로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의 선택입니다.
3.하나님은 유다 왕에게 따로 말씀을 전하게 하시는데 그 내용이 조금 의아합니다.
바벨론 군대에게 포위당해 언제 함락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유다 왕에게 정의로운 판결과 탈취당한 자들의 압박자의 손에서 건지는 일에 힘쓰라고 요구하십니다.
이는 원래 이스라엘 왕이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멸망에 눈앞에 있다 하더라도 왕이라면 마땅히 그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라는 뜻입니다.
세상의 왕은 세상 전쟁에서 이겨서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왕은 자신의 왕위를 지키는 것보다 백성 중에 고통당하는 자, 억울한 자를 신원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비록 예루살렘 함락이 눈 앞에 닥쳤다 하더라도, 참된 왕이라면 무엇보다 정의를 바로 세우고 백성의 생명을 구하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이 처럼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4.‘골짜기와 평원 바위의 주민’은 예루살렘 거주민들을 뜻합니다.(13절)
골짜기로 둘러싸인 예루살렘은 높은 탑처럼 우뚝 솟아 있는 천연 요새였습니다.
남쪽으로만 군대가 출입할 수 있는 좁은 길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만약, 성안에 전염병이 돌지 않고 식량과 물만 충분히 있다면 예루살렘은 그 어떤 군대가 쳐들어와도 정복되지 않을 성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예루살렘의 대적이 바벨론이 아니라 하나님이었다는데 있습니다.(13절)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그 행위를 따라 무섭게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으면 어떤 요새 안에 숨는다 하더라도 재앙을 피라 수 없습니다.
아무리 재물을 많이 쌓고 인맥을 견고히 형성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 의뢰하지 않으면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회개하고 순종하며 예배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에 있든지, 하나님을 의뢰하고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최선의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그 길을 가길 축원합니다.
5.오늘의 찬양 /고된 하루를 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