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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대인의 유월절 음식에는 떡과 포도주 그리고 어린양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마지막 유월절 만찬에는 오직 떡과 포도주만 준비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친히 유월절 어린양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유월절 만찬은 초대교회가 지킨 주의 만찬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2.예수님은 떡을 가지고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그 떡이 당신의 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주의 몸이 떡을 먹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땅에서 나오는 먹거리를 섭취함으로 우리 몸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먹는 음식에 따라 우리 몸의 상태가 달라집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몸을 먹는다는 것은 다름 아닌 예수님을 제대로 믿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믿음은 지적 동의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믿음은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우리 생각을 채우고 바꾸는 것입니다. 그분의 말씀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우리의 의지를 굴복시키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예수님을 먹는 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먹음으로 그분과 한 몸이 됩니다.
예수님과 한 몸을 이룬 사람들은 더 이상 자신을 위해 살지 않습니다.
자신을 위해 죽지도 않습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가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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