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바울이 감정을 불편하게 하고 격하게 만들었던 문제는 갈라디아 교인들이 복음이 아닌 것을 붙잡았다는 것입니다.

갈라디아 교회가 세워진 것도 1차 전도여행 기간 AD 47년경이었습니다.

2년여 후에 사도바울이 다시 방문했을 때, 그는 복음의 메시지가 다른 복음으로 변질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교란시키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교회를 세우고 얼마 되지 않은 기간에 교인들이 복음에서 속히 떠나 버린 이 상황은 사도바울을 참으로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믿는 참 복음은 우리의 구주 되시는 예수님의 대속과 부활을 믿음으로 죄를 용서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의지하는 것 외에 다른 행위의 필요성을 덧붙임으로 복음의 말씀을 변질시키면, 그것은 다른 복음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받을 자격 없는 자들에게 은혜로 주신 구원에서 은혜가 사라져 버리는 것이 ‘다른 복음’입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바로 이 다른 복음에 현혹되어 그것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사도 바울은 견딜 수 없었습니다.

이 같은 거짓 교리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길은 복음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복음의 본질을 더 깊이 아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에게는 예수그리스도로 통한 은혜의 복음 밖에 없다는 사실을 더욱 굳건히 붙잡아야 합니다.

3.갈라디아 교인들은 다른 복음을 따름으로 영적인 위험에 빠져있었습니다.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은 하나님을 떠나는 행위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믿음의 변질되면,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복음의 교리를 저버리게 됩니다.

이것은 아무리 사소해 보이더라도 복음 전체 변질시키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깨끗한 물이 담긴 병에 불순물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작은 불순물 한 방울로 전체 물이 더 이상 마실 수 없는 더러운 물이 되고 맙니다.

마찬가지로 복음은 한 부분이라도 더하거나 빼면 복음 전체가 변질되어, 사람을 구원할 수 없는 거짓 복음이 되고 맙니다.

우리가 거짓 복음에 미혹되어 구원을 얻으려고 우리 행위를 조금이라도 의지하게 되면, 그 결과는 한마디로 ‘저주’ 입니다.

거짓 복음에 우리를 맡기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배신하는 것이고, 우리의 영혼이 구원의 자리에서 미끄러지는 것이며, 우리 마음이 평안과 기쁨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4.이런 거짓 복음의 미혹은 사도 바울 당시에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거짓 가르침은 계속해서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으며 신자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고 신뢰함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복음의 진리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나아가 바른 복음을 분명하게 선포하고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전하는 일을 계속해서 힘써야 합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4월 한달도 복음에 붙잡혀 세상 속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5.오늘의 찬양 / 십자가 그 사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