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우리에게 있는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91절)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믿음의 인물들로, 믿음의 경주를 하는 우리에게 좋은 모델이 되어 줍니다.

히브리서 저자가 11장에서 믿음의 사람들을 많이 열거하며 소개한 것은 그들의 믿음과 삶을 모델로 삼아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믿음의 경주에 힘쓰라고 교훈하려는 목적에서였습니다.

성도들은 그들을 본받아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1절) 믿음의 경주를 해야 합니다.

마라톤 경주자가 아주 간단한 복장을 갖추고 달리듯이 성도는 믿음의 경주에 방해가 되는 죄악들을 모두 벗어 버려야 합니다.

믿음의 경주는 순발력이 필요한 간거리 경주가 아니라 인내가 필요한 마라톤 같은 장거리 경주입니다.

성도는 자신이 얽매고 있는 죄가 없는지 계속해서 돌아보고 눈앞의 힘겨운 상황들을 인내하면서 믿음의 경주를 감당해야 합니다.

3.마라톤을 하다보면 숨이 차올라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상황을 맞게 됩니다.

당장이라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종종 찾아옵니다. 믿음의 경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런 상황에 닥쳐오면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라고 권면합니다.(2절).

예수님은 아무런 죄가 없으신 데도 불구하고 십자가에서 온갖 모욕과 수치를 참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높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게 하셨습니다.

예수님도 이렇게 모든 것을 참으셨는데 하물며 죄인인 우리가 수치와 모욕을 참는 것도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4.장시간 믿음의 경주를 하다보면 처음 마음을 잃어버려 나태해지거나 잘못된 길로 갈 때도 있습니다.

죄의 유혹에 빠져 실족하거나 인내하지 못하고 낙망할 때도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이 믿음의 경주를 제대로 수행하도록 징계의 채찍을 드십니다.

때로는 이러한 징계가 고통스럽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징계가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 안에 있다는 증거이므로 오히려 기뻐하고 다행으로 여겨야 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죄를 지었는데도 징계가 없다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라”(8절)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심은 우리를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하려는 것입니다.(10절)

자녀가 잘되라고 아버지가 징계하듯이, 성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의 목적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게 하는 것입니다.(11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징계하실 때론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오히려 기뻐하며 주님께 돌이켜야 합니다.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수행함으로 약속하신 복을 받는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5. 오늘의 찬양 / 믿음의 경주
https://www.youtube.com/watch?v=sUY7quemsl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