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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모는 자녀에게 꾸중을 하고 회초리를 들기도 하지만, 자녀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지 않은 유다가 전쟁의 참화를 겪도록 내버려 두셨지만,
정작 유다 백성보다 더 고통스러워 하셨습니다.
2.‘사자’로 비유되었던 바벨론(4:7)은 이제 ‘바람’에 비유됩니다.
뜨거운 바람(11절), 더 강한 바람(12절), 회오리 바람(13절)이 몰려온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바람이 심판과 멸망의 위한 것이라는데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이 재앙이 단순한 회초리가 아니라 저들이 지은 죄에 대한 형벌을 집행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화가 있도다, 우리는 멸망하도다!”라는 외침은 유다에게 임할 절망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하나님은 이들을 “내 딸 백성‘(11절)이라 부르고 계십니다.
최악의 절망적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버리신 적이 없습니다.
다만 죄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멀게 만들 뿐입니다.
3.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며 유다와 예루살렘에 시시각각 재앙이 다가오고 있음을 선포합니다.
재앙을 알리는 소식이 이스라엘 지역의 최북단인 ’단‘에서 드리다가, 다시 중부 지방인 에브라임산에서 들린다는 것(15절)은 그 재앙이 남쪽의 유다에게로 다가오고 있다는 표현입니다.
예루살렘에게 아예 소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악한 마음과 악한 생각, 악한 행위가 이 모든 재앙의 원인이므로 그 악함을 씻어 버리면 구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그럴 의지가 없었고, 하나님을 거역한 예루살렘은 결국 대적에게 포위당하고 맙니다.
인간은 어리석게도 마지막까지 회개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다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혹시 내 안에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끼는 죄악이 있다면 지금 당장 버릴 결단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4.하나님은 유다와 예루살렘의 죄악 때문에 바벨론의 침공을 허락하셨지만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 느끼셨습니다.
선지자 역시 전쟁의 나팔 소리와 경보를 들으면서 심한 슬픔과 아픔, 답답함을 느낍니다.(19절)
하나님의 장막과, 휘장, 곧 성전의 파멸도 그가 슬퍼한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라 하더라도 백성을 힘으로 구원하지는 않으십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백성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반복해 표현합니다.(22절)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어리석으며 지각이 없고, 미련한 저들은 악을 행하는 데만 직을 사용할 뿐, 선을 행하는데는 무지합니다.
예루살렘과 유다의 백성이 이런 상태가 있는데 하나님이 그냥 저들을 구원하신다면 하나님의 공의가 심각하게 훼손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버리신 적이 없지만, 그렇다고 죄를 짓고도 평안하고 형통하게 살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가 매를 맞는 이유는 하나님께 사랑받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않으면 그분의 사랑은 회초리로 표현됩니다.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 배후에 계신 하나님의 회초리를, 그리고 그 회초리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눈물을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회초리 맞을 짓 그만하고 주님께 기쁨이 되는 교회를 세워가야 합니다.
5.오늘의 찬양 / 우리 죄 위해 죽으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