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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C586년, 바벨론의 침공으로 나라가 멸망하자 유다의 지도자와 백성들은 포로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여고냐가 왕위에 오른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을 때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유다의 왕과 고관들, 그리고 수많은 목공과 철공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 후에 예레미야에게 무화과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환상을 통해 유다에 구원과 심판의 메시지를 전해 주십니다.
2.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두 광주리의 무화과를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좋은 무화과에 관한 예언의 말씀을 하십니다.
그 말씀은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말씀이었습니다.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간 유다 사람들은 좋은 무화과와 같이 만드시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좋은 백성이 되게 하시고, 다시금 하나님께 전심을 다해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들은 포로생활의 연단으로 오히려 새롭게 되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백성이 될 것입니다.
포로로 끌려갔던 사람들이 하나님이 전에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던 ‘남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고난과 징계를 통해 하나님께 돌아온 자들에게 한없는 사랑과 자비를 나타내십니다.
고난의 목적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만드는데 있습니다.
포로로 끌려간 사람들이 처음부터 좋은 무화과였던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찾을 그들을 좋은 무화과로 빚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받는 고난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새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 있었던 죄를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전보다 더 친밀한 관계를 허락하시고 우리를 하나님 백성다운 모습으로, 좋은 무화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3.하나님이 보여 주신 두광주리의 무화과 중에 다른 하나는 나쁜 무화과였습니다.
하나님은 유다의 왕 시드기야와 고관들, 유다 땅에 남아 있는 자들과 애굽에 살고 있는 자들을 가리켜 ‘나쁜 무화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들을 썩어서 먹을 수 없는 무화과와 같이 하나님의 손에 의해 버려질 것입니다.
포로로 끌려가지 않고 도망가거나 자기가 살던 땅에 남은 자들이 왜 하나님께 버려지는 것일까요?
그들은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자신들에게 심판을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자신들이 포로로 끌려가지 않았다는 사실에 만족하면서 회개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포로로 끌려가지 않은 유다 백성의 죄는 포로로 끌려간 사람들과 죄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들은 죄가 없어서 심판에서 벗어났다는 교만한 생각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세상 모든 곳으로 흩으시고 그들에게 환난을 당하게 하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다른 민족에게 부끄러움과 조롱을 당하고 저주를 받을 뿐 아니라 전쟁과 기근과 염병으로 이 땅에서 완전히 끊어질 것입니다.
4.우리도 죄를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지 않는다면 나쁜 무화과가 될 것입니다.
비록 고난 때문에 힘겨울지라도 우리가 고난을 통해 성화를 이루어간다면, 하나님이 넘치는 위로와 은혜로 함께해 주실 것입니다.
고난까지 사용하셔서 우리를 좋은 무화과로 빚으시는 하나님은 선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신뢰하며 그분의 손에 삶을 온전히 맡기시길 바랍니다.
5.오늘의 찬양 / 주 예수 이름 높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