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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친히 정하신 방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부정한 상태에 놓였던 환자가 다시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해진 규례를 따라야 했습니다.
진 밖에 격리 되어있던 나병환자가 나았을 때, 그는 제사장을 통해 완치 판정을 받아야 했습니다.
환자가 완전히 치유된 것이 확인되면 환자를 위한 정결의식이 진행됩니다.
2.정결의식에는 정결한 새두마리와 백향목, 홍색실, 우슬초가 사용되었습니다.
새 한 마리는 피를 사용하기 위해 잡았으며, 다른 한마리는 그 피를 발라 날려 보냈습니다.
이것은 환자의 모든 죄와 질병이 죽임을 당하고 날아가 버려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 후에 환자는 털을 밀고 옷과 몸을 물에 씻었으며 하나님께 소제와 속죄제, 속건제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러한 절차의 절정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로, 특히 속건제를 드릴 때 제물의 피와 기름으로 오른쪽 귓불과 오른쪽 엄지손가락,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바르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의식은 환자와 환자가 속해있는 공동체 전체에 중요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나병으로 인해 하나님의 사역에서 분리되어 떠나있던 부정한 자는 자신의 손과 발을 정결하게 회복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역에 봉사할 기회가 주어지는 은혜로운 과정입니다.
하나님은 부정한 처지에 놓여 하나님과 공동체에서 분리된 자 일지라도 그들을 적절한 과정을 통해 정결하게 하시고 다시금 당신의 사역을 위해 사용하셨습니다.
정결의식은 하나님이 마련해 놓으신 은혜로운 회복의 과정이자, 이를 통해 영적으로 죽은자들이 다시 살아나는 감격 의 순간입니다.
3.성경은 많은 경우에 나병을 죄와 연관된 질병으로 이야기 합니다.
미리암은 모세를 비난하고 교만하게 행한 죄로 나병에 걸렸습니다.
또 웃시야 왕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으로 강성해지자 마음이 교만해져서 아론의 후손 제사장에게만 허락된 분향을 위해 성소에 들어갔습니다.
제사장 아사랴가 그를 막았음에도 고집을 꺾지 않자 나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죄의 결과로 생긴 나병에서 회복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를 치유 하시고 그의 죄를 용서하셨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정결의식은 감사의식이었으며 다시는 불순종의 죄를 짓지 않겠다는 순종을 다짐하는 의식이었습니다.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이 치유자라는 사실을 놓치기 쉽습니다.
단지 병원에 가고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는 것으로 치유가 완성된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실 진정한 치유는 질병으로 인한 건강의 회복뿐만이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를 온전히 회복하는 과정까지 포함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정결의식은 이렇게 하나님과 관계를 온전히 회복하기 위해 진행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언제나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은혜로만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항상 이 사실을 기억하면서 질병 가운데 있을 때나 건강할 때나 하나님만 의지하며 감사와 순종으로 정결한 삶 을 살아야합니다.
4.전염성 피부병이 치유된 사람은 정결의식을 통해 공동체 안에 포함될 수 있었습니다.
환자는 정결의식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 것을 다시금 헌신했고,
치유하신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것을 다짐 했습니다.
질병의 치유에는 우리 몸의 회복과 더불어 이렇게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영적회복의 차원도 있음을 기억 해야합니다.
5.오늘의 찬양 / 예수 나의 치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