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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위기 11~15장은 정결규례로 불립니다.
이스라엘이 정결한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것들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들은 성막이 아니라 일상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사실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세는 16장의 속죄일 규정 이전에 거룩함이란 성막 안에서만 유지해야 하는 것이 아님을 가르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2.사람에게 의식주가 필요한데, 그 중에서도 식생활이 우리 삶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래서인지 정결규례는 먹을 수 있는 것과 못 먹는 것을 구분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육지동물 중에 굽이 갈라지고 새김질을 하는 짐승만 먹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통일된 의견이 없습니다.
나귀나 낙타는 매우 중요한 동물이었지만 먹을 수 없는 부정한 동물 이었습니다.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물고기는 먹을 수 없는데, 이에 대해서는 지느러미와 비늘없는 물고기의 미끈미끈한 몸 이 뱀 을 연상시키기 때문 이라는 의견이 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여하튼 이스라엘 백성은 물고기라고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형태를 가진 것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식생활부터 다른 민족과는 달라야 했습니다.
3.정결규례에 부정하다고 규정되는 대상은 대부분 죽음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새들의 경우는 정함과 부정함의 기준이 없이 그저 부정한 새들의 목록만 제시되어 있습니다.
부정한 새들은 대부분 육식을 하는 것들입니다. 주로 시체에 모여들어 청소부 노릇을 하는 새들이 많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는 새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하게 여겨졌을 것입니다.
곤충은 메뚜기 종류를 제외 하면 모두 부정 했습니다.
파리나 개미등의 일반적인 곤충들은 시체에 모여들게 마련인데, 메뚜기는 시체가 아니라 곡식이나 푸른식물을 먹는 곤충 이기에 먹을 수 있는 곤충으로 규정 되었을 것 입니다.
부정한 동물의 주검들은 다 부정하다고 해습니다.
부정한 것을 만지는 사람도 저녁까지 부정해집니다.
부정의 정도가 심해지는 않아서 옷 을 세탁하고 다음날이 되면 정결해지지만, 부정한 상태에서 성소를 찾거나, 이웃이 주는 화목제물을 먹는 것은 금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런 부정한 것들로부터 완벽히 차단되어 살수 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으로 인해 하루동안 부정해 지기 때문에 피할 수 있다면 되도록 접촉하지 않으려고 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최선을 다해 자신을 정결한 상태로 유지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4.“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하라”(고전10:31) 라는 사도바울의 말씀은 모든 일상에 서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라는 뜻입니다.
사람의 일상에서 음식을 먹는 것처럼 규칙적이고 필수적으로 자주 반복되는 일도 없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기억하며 그 거룩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자가 바로 성도입니다.
5.오늘의 찬양 /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