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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모세는 마지막으로 화목제를 설명 합니다.
화목제물의 피는 제단 사면에 뿌리고, 기름은 제단에 태웠지만, 나머지는 제사장과 제사를 드리는 사람, 그리고 이웃 이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
그렇기에 화목제는 하나님 앞에서 벌어지는 잔치와도 같았습니다.
2.이웃과 함께 즐기는 잔치인 화목제에는 기름을 섞거나 바른 무교병과 과자, 그리고 누룩을 넣은 유교병을 예물로 함께 드렸습니다.
보통 누룩은 죄를 상징하기에 제물로 사용할 수 없지만, 화목제에서는 감사제물과 함께 드리는 예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화목제가 사람들이 함께 나누는 식사자리였음을 알려 줍니다.
이 예물들 중 일부는 거제를 통해 드려지고 제사장의 몫이 됩니다.
나머지는 제사를 드린 사람과 그 이웃들이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
그렇기에 화목제는 다채로운 음식을 갖춘 풍성한 식탁이었습니다.
남은 화목제를 통해 백성이 함께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교회 역시 이처럼 하나님 앞에서 함께 화목제를 드리는 평화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3.하나님 앞에서 열리는 거룩한 잔치, 화목제는 잔치와도 같은 모습을 갖고 있지만, 분명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였습니다.
그 제물을 나누어 먹는 것 자체가 제사의 일부였습니다.
화목제물은 성소 밖으로 가져가서 이웃들과 함께 먹을 수 있었는데, 당일에 다 먹어야 했습니다.
예외적으로 서원, 자원의 의미를 담은 화목제의 경우 멀리있는 친족들과 나눌 수 있도록 하루의 유예 기간을 더 줄뿐입니다.
제물의 고기와 무교 전병, 과자, 빵을 혼자서 하루에 다 먹을 수도 없고 남겨 둘 수도 없으니, 결국 어떻게든 이웃들 과 나눠 먹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통해 제사를 드린 자가 탐욕을 품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화목제물은 거룩한 것이기에 부정한 것에 접촉되어서는 안되고, 또한 부정한 자는 먹을 수 없었습니다.
이는 화목제가 하나님 앞에 드려진 거룩한 제사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하는 장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은 함께 화목제물을 먹으며 기뻐하면서 그 가운데 임재 하신 거룩하신 하나님을 의식 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교회는 함께 교제하고 즐거워하는 가운데 반드시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분 앞에서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깨어 있어야 합니다.
4.화목제의 고기는 함께 나누어 먹지만 기름(내장지방)과 피는 절대로 먹지 말아야 했습니다.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를 드릴 때 동물의 기름(내장지방)은 하나님의 것으로 규정 된 부분으로 반드시 제단에 태워 드려야 했습니다.
동물의 기름과 아울러 피도 마찬가지로 먹는 것이 엄하게 금지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피는 생명 그 자체로 여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축을 도축해 잡아먹는 일상생활 에서도 기름을 먹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것을 기억했고,
피를 먹지 않음으로 생명존중의 가치를 기억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화목제물을 나누어 먹으며 함께 기뻐하는 화목제의 잔치 자리에서도 하나님을 존중하고 생명(이웃)을 존중하라는 가르침을 잊지 말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기억하며 함께 감사하고 기뻐하는 공동체가 되기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생명을 존중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사랑, 이웃사랑 이라는 율법의 대원칙을 잘 보여 줍니다.
하나님에 백성의 거룩한 삶이란?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의 대원칙 따라 함께 교제하며 즐거워하는 삶입니다.
5.오늘의 찬양 /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