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은혜’라는 단어는 교회 안에서 참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은혜받았습니다, 은혜로와야하는데, 은혜가안된다 등 여러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다 보니 감동도 반감되고, 의미도 점점 퇴색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2.하나님은 백성을 징계하시는 기간이 끝나면 남은 백성을 기억하시고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연단의 시기를 겪은 백성은 더 이상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나 바벨론과 같은 강대국도 의지하지 않고, 양식이나 물과 같은 것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지실하게 의지할 것입니다.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은 백성 가운데 하나님의 연단을 끝까지 통과하고 남은 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남은자들을 통해 다시 큰 나라를 이루시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나타내실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기독교인이 전체인구의 1/4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 매주 교회를 출석하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이 사람들 중에, 사람들에게 나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들 중 그리스도에 몸 된 교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소수에 불과 합니다.

(적용) 하나님께는 숫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능히 이루시는 분입니다.
시대가 혼란해질수록 많은자들이 주님을 떠나갈 것입니다. 남은 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시대의 연단 앞에 남은자로 있을 수 있겠습니까?



3.유다도 앗수르의 압제를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나라에 어려움이 임할 것이고, 수많은 사람이 고난을 겪을 것입니다.

하지만 앗수르에게 망한 북 이스라엘이 회복되지 못할 것과는 대조적으로, 유다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이사야는 유다가 죄로 인해 멍에를 지게 될 것을 예언했지만, 동시에 그 멍에가 벌겨질 날이 이를 것을 분명히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해방의 날, 회복의 날이 이르면 그동안 지고 있던 멍에가 벗겨질 뿐 아니라, 완전히 부러져서 다시는 유다 백성을 억누르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은 유다의 힘이 강해질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이 유다백성을 긍휼히 여기신 덕분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멍에가 벗겨질 것입니다.



4.진정한 해방은 메시아가 오시기 전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 죄의 멍에를 부러뜨리시기 전까지 죄의 멍에는 여전히 사람을 억누르고 있었습니다.

이사야가 궁극적으로 말하는 그날은 메시아의 날입니다.

사람들의 힘으로는 죄의 멍에를 부러뜨릴 수 없습니다.

죽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만이 죽음을 이기고 승리하는 유일한 비결이자, 죄인들을 살리시는 유일한 은혜입니다.

(적용) 십자가는 하나님의 은혜의 절정입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십자가의 은혜, 우리를 위해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부활의 은혜가 있기에 우리가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다 큰 사랑과 은혜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