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하나님은 이스라엘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통해 비유적으로 말씀하심으로, 뜻을 쉽게 전달하시곤 했습니다.
본문은 여러 종류의 작물을 재배하는 농부의 비유을 통해 하나님이 사람을 다루시는 방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2.농부는 논과 밭에 씨를 뿌리기 전부터 열심히 일합니다.
묵혀 놓았던 밭을 개간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돌을 골라내고, 고랑을 만들고, 비료를 뿌려 땅의 힘을 북돋아 놓습니다.
그 다음에 땅에 어떤 작물을 어떻게 심을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본문속에 농부도 여러 가지 작물을 심으려 합니다.
먼저 소회향과 대회향을 심으려 합니다. 둘 다 향신료로 사용되는 허브 작물들입니다.
소회향과 대회향은 씨앗들을 뿌리는 방법으로 심습니다. 씨앗이 작아 많은 흙으로 덮어 버리면 싹이 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다음에는 곡식 종류인 소맥과 대맥을 심으려 합니다.밀 종류는 뿌리지 않고, 고랑을 따라 줄줄 심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귀리를 심을 것입니다. 귀리는 다른 작물들 주변에 심습니다.
농부가 각기 다른 방법으로 씨를 뿌리는 이유는 그 작물에 대해 잘 알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우리를 양육해 가실 때, 사람마다 다른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어떤 사람을 씨를 흩뿌리는 것처럼 환경에 그냥 던져 놓으시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정성들여 하나씩 심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기질이 다르고, 교회마다 색깔이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다양한 사람, 다양한 교회를 통해 바라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열매입니다.
(적용)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하나님이 하시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어떤 환경에서든 최고의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드리려 최선을 다하십시오.
3. 열매를 거두는법이 다양하듯 하나님은 사람들을 징계하실 때에도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어떤 사람은 구슬리고, 어떤 사람은 칭찬하고, 어떤 사람은 때리기도 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람들을 똑같은 강도로 때리지도 않으십니다.
어떨 때는 가벼운 죄를 지은 사람을 심하게 다루기도 하시고, 큰 죄를 지은 사람에게 벌을 유예하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의 징계의 방법은 달라도,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것은 똑같습니다. 하나님은 알곡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양육하시고, 다스리는 방식은 우리의 생각을 초월합니다. 그래서 이사야선지자는 말합니다.
“이도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난 것이라 그의 경영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29절)
(적용)자신이 처한 어려움 때문에 불평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나를 다루어 가시는 방법입니다.
4.정리하면서
하나님이 나를 다루시는 방법에 대해 감사하며 만족하고 있습니까?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불평을 쏟아놓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 자신보다 하나님이 나를 더 잘 아신다고 믿는다면 하나님의 손길에 자신을 맡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시고, 때로는 징계하시는 모든 방법을 기쁨과 감사로 받아들이며 나아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