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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도라 할지라도 죄악으로 오염된 세상 속에서 경건하지 않은 비신자들과 함께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한 길로 빠지기가 쉽습니다.
광야에서 훈련받던 이스라엘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러한 죄의 속성을 아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특별히 경고하셨습니다.
2.하나님은 ‘희생제물을 아무데서나 잡은 사람을 피흘린 자처럼 여길 것이라' 고 하셨습니다(4절),
이 말씀은 살인자처럼 여기시겠다는 뜻입니다.
그 범죄에 대한 대가는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과 맺은 언약관계에서 배제되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누릴 수 없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엄하게 명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들판에서 희생제물을 잡음으로 우상숭배의 죄에 빠지기 쉬웠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전에 숫염소를 음란하게 섬긴 적이 있습니다(7절).
당시 사람들은 고기를 먹기 위해 짐승을 잡을 때, 숫염소 악령에게 제물을 바치곤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이방 풍습을 철저히 경계하셨습니다.
그래서 희생제물을 잡는 장소로 회막문을 특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죄의 유혹을 받아 영적으로 변질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성도들의 신앙이 변질될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기를 바라십니다.
인간은 연약해서 환경의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깊이 교류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영향을 받고 세속의 가치관에 물들기 쉽습니다.
’회막 문으로 끌고 가라’는 말씀처럼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끌고가고, 하나님 앞에 세워야 합니다.
죄가 들어올 틈 을 제거하고 늘 하나님 앞에서 살기 위해 몸부림 쳐야 합니다.
3.6절에 “제사장은 그 피를 회막문 여호와의 제단에 뿌리고 그 기름을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할 것이라”
성경에서 기름은 제물에서 가장 좋은 부분으로 취급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제물의 기름이 타는 냄새를 향기롭다 라고 표현 하셨습니다.
제사 드리는 사람은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린 후에 화목제로 바친 고기를 제사장 및 이웃들과 나눠 먹어야 했습니다.
이것은 나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보다 먼저 하나님께 귀한 것을 드리라는 교훈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하나님 앞에서 당신을 의식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신약 시대의 성도는 더 이상 제사를 드리지 않지만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섬겨야 할 의무는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 과 동일합니다.
4.오늘의 본문은 과거에만 한정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전히 깨어서 지켜야 할 하나님의 엄중한 명령입니다.
우리가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제일 먼저 돌린다면, 하나님은 그 신앙을 향기롭다고 해 주실 것입니다.
나의 영광을 추구하는 삶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은 그 과정과 결과에 실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구하는 성도에게 참된 평안과 만족을 경험케 하실 것입니다.
회막 문은 여호와 앞 입니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명하신 곳, 임재 하시는 곳, 우리를 만나 주시는 곳으로 나아가 야 합니다. 반드시 물리적 공간만을 의미 하진 않습니다.
오늘날의 회막문은 하나님께 진솔하게 기도하는 마음의 골방 일 수도 있습니다.
그곳으로 나아가십시오. 그곳에서 하나님만을 최고로 높여 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5.오늘의 찬양 / 찬양의 제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