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낮아짐의 전략이 있었습니다. 낮아지지 않고는 복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 복음자체가 ‘낮아짐’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핵심에는 예수님의 낮아지심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에서 어린아이로 낮아지셨고,

사람들은 섬기셨고, 고난 받고 조롱당하셨으며, 마침내 십자가와 무덤을 경험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자신이 복음이십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가장 효과적으로 전하는 방법은 전하는 사람이 낮아지는 것입니다.

바울은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라고 자인합니다.(19절).

바울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었고, 당대 최고의 로마 시민권자였으며, 종교적으로는 존경받는 정통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이로 인해 바울은 많은 사람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복음은 이렇게 전해져야 합니다. 우리가 낮아지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한 영혼을 얻는 선물을 주실 것입니다.


3.눈높이 전략이 있었습니다. 이 전략도 성육신하신 예수님이 방법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사람이 겪는 고통, 아픔들을 알기 위해 직접 사람이 되신 것입니다.

성육신은 예수님이 우리와 눈높이를 맞추신 가장 큰 선교 전략이었습니다.

예수님이 3년 밤의 공생애 기간 동안 하신 일도 제자들과 함께 생활하신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과 함께해 주셨습니다. 바울 역시 유대인에게는 유대인처럼, 이방인에게는 이방인처럼, 약한 사람들에게 약한 사람처럼 다가갔습니다.(20절).

그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바울이 처세술의 달인이어서가 아닙니다.

그가 눈높이를 맞출 수 있었던 까닭은 영혼에 대한 사랑과 관심 때문이었습니다.


4. 바울은 상을 받기 위해 사역의 길을 달렸습니다.

그는 적당히 중간쯤에 달리는 사람이 아닌, 제일 앞에서 달리는 사람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절제였습니다.(25절) 운동선수들은 죽어라 운동만 합니다.

운동선수들은 정말로 힘든 때는 시합이 아니라 시합에 나가기 위해 연습할 때입니다.

반복되는 연습, 절제하는 연습이 사람을 지루하게 하고 고되게 하지만, 결국 하고 싶은 것을 참는 절제가 금메달을 가져옵니다.

전도와 기도 말씀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영성은 절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다하면서 예수님과 가까워지고 영혼을 얻는 방법은 없습니다.


5.바울의 목표는 썩지 않을 면류관이었습니다. 그는 그것을 얻기 위해 전략을 세웠습니다.

예수님처럼 낮아지고, 눈높이를 맞추면서 사람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이번 한주도 세상에 대해 낮아짐과 눈높이로 함께하여 내 주변에 영적파장을 흘려보내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