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침묵 앞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섬김이 댓글 0건 조회 1,962회 작성일 18-05-28 07:11 본문 1.힘들고 어려울 때 시편말씀은 우리에게 많은 위로의 말씀으로 다가옵니다.대부분 시편은 하나님의 응답하시고, 그 어려움에서 건져 내실 것을 확신하며 끝납니다.그런데 오늘 묵상할 시편 88편의 시인은 큰 고통 앞에 부르짖고 있지만 그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88편은 가장 절망적인 시편이라 불립니다.그러나 여기에 아무런 소망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도 포기하신 것 같은 절망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신앙을 만날 수 있습니다.2. 시인을 하나님을 ‘구원의 하나님’이라 부르며 자신이 밤낮으로 부르짖고 있다고 말합니다.(1절)그러나 그가 표현하고 있는 현실은 절망 그 자체입니다. 그가 경험하고 있는 것은 재난과 죽음(3-5절), 하나님의 버리심(6-8절)의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마치 욥처럼, 하나님이 그를 버리시고 진노하시고 어떠한 소망도 없습니다.그러나 시인은 주야로, 부르짖기를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매일 주님을 부르며 두 손을 들고 있습니다.(9절)믿음이란? 소망 자체가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붙드는 것입니다.하나님이 어디 계시냐는 탄식이 절로 나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부르짖어야 합니다.3.어려움 속에 우리는 하나님이 도움을 구합니다.하나님의 도우심, 음성, 말씀, 싸인 등을 기다려도 아무런 답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이때 우리의 감정은 여러 가지로 교차합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여부, 기도가 무엇을 하는것인지. 이렇게 하는 나의 행동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신앙이 무엇인지 등. 우리를 혼란스럽게 합니다.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괴로움과 어려움에 침묵만 하지 않습니다.내가 원하는 방식, 내가 원하는 답을 기대하기에 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4.본 시편 마지막 부분도 상당히 암울합니다.“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였나이다”(14-15절)이런 절박하고, 괴로운 고난의 시는 표면적으로 보면 절망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시인은 고난 중에도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응답이 없는 중에도 하나님께 응답을 기대합니다.하나님의 얼굴이 숨겨진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소망이 있기에 구하는 것입니다.우리의 상황, 환경이 어떠하던지 기도한다는 건 소망을 붙잡는 것입니다.소망이 보이지 않을 때, 기도조차 할 수 없다면 이보다 큰 절망은 없을 것입니다.하나님은 자신에게 소망을 두는 자를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기도하는 답답함을 힘들어 하기보다 기도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십시오. 목록 답변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