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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누구를 주인공으로 세울지를 세심하고 고민하고 선택합니다.
주인공이 감독이 작품에서 의도하는 바를 잘 따르길 요구합니다.
아무리 인가가 있는 주인공이라도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면 계속 주인공의 배역을 맡는 것은 불가합니다.
우리리가 살아가는 역사의 현장 가운데서도 주인공 교체는 언제든지 일어납니다.
2.역대상 10장은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의 몰락을 생생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장장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린 사울의 시대가 너무도 허무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사울의 생에는 해피엔딩이 아니라 비극으로 끝납니다. 그것도 아주 처절한 비극입니다.
블레셋 사람들과의 전쟁에서 사울과 그의 아들들 모두가 죽임을 당합니다.
사울은 죽임을 당한 뒤에도 치욕을 당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의 갑옷을 벗기고, 그의 머리는 블레셋의 우상 다곤의 신전에 달아 놓았습니다.
하나님께 기름 부음을 받고 세워진 이스라엘의 왕 사울의 머리가 치욕스럽게도 전리품 취급을 당하며 우상 앞에 놓인 것입니다.
한 나라의 왕, 그것도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의 왕의 최후가 이렇듯 너무나 비극적이고 치욕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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